사닥다리 성경공부 “고린도후서 2장” 1. 고린도교회를 방문하지 않은 이유(1~4)
[1] 여러분에게 또 다시 아픔을 주지 않아야 하겠기에, 나는 여러분에게로 가지 않기로 결심하였습니다.
[2] 내가 여러분을 마음 아프게 하더라도, 나를 기쁘게 해줄 사람은, 내가 마음 아프게 하는 그 사람 밖에
누가 있겠습니까? [3] 내가 이런 편지를 쓴 것은, 내가 거기에 갔을 때에, 나를 기쁘게 해야 할 바로 그 사람들에게서 내가
마음 아픈 일을 당하는 일이 없도록 하려는 것이었습니다. 나의 기쁨이 여러분 모두의 기쁨임을, 여러분
모두를 두고 나는 확신하였습니다. [4] 나는 몹시 괴로워하며 걱정하는 마음으로, 많은 눈물을 흘리면서, 여러분에게 그 편지를 썼습니다. 그
러나 그것은, 여러분을 마음 아프게 하려고 한 것이 아니라, 여러분을 내가 얼마나 극진히 사랑하고 있 는지를 알려 주려고 한 것이었습니다.(새번역)
1장에 이어진 내용으로 바울이 고린도 교회를 직접 방문하지 않은 이유입니다. 고린도교회의 건덕을 위해 방문을 자제하는 사도 바울의 깊은 마음과 인간적인 고뇌, 고린도교회를 향한 뜨거운 사랑이 잘 드러나 있습 니다.
1절 “또 다시 아픔을 주지 않아야 하겠기에” 바울은 고린도 교회를 이전에 두 번 방문하였습니다. 처음에 는 복음 전파를 위해서(행18:1~11), 두 번째는 고린도교회 내에 들어온 거짓 교사들로 말미암아 야기된 바울 에 대한 오해와 교회의 문제들을 시정하기 위해 고린도전서를 발송한 이후에 방문이었습니다.(12:14; 13:1~2) 두 번째 방문은 방문의 효과를 거두지 못한 채 더욱 큰 불신과 마음의 상처만 남긴 가슴 아픈 방문 이었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고린도교인들을 아끼는 마음과 더불어 이전의 가슴 아픈 방문처럼 슬픔과 고통의 방문이 되지 않기 위해 스스로 고린도 방문 계획을 접었습니다.
2절 “나를 기쁘게 해 줄 수 있는 사람은 여러분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내가 여러분의 마음을 아프게 한다 면 나를 기쁘게 해 줄 사람에게 슬픔을 안겨 주는 셈이 되지 않겠습니까?”(공동번역) 여기서 우리는 고린도 교인들의 기쁨과 영적 성숙은 바로 바울의 기쁨의 근거가 됨을 볼 수 있습니다.(1:24)
3절“내가이런편지를쓴것은” 바울이이편지를쓴것은1고린도교인들에게회개와더불어올바른 판단력의 회복을 촉구하고 2 그들을 향한 바울의 넘치는 사랑을 전달하기 위함입니다.
Q1. 우리의 계획이 다른 이들에게 어려움을 주는 경우, 그 계획을 계속 이어갑니까? 아니면 그 계획을 변경 합니까? 그렇게 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2. 벌과 용서(5~11)
[5] 누가 마음을 아프게 하였다면, 실은 나를 마음 아프게 한 것이 아니라, 과장하지 않고 말해서, 어느 정도는 여러분 모두를 마음 아프게 한 것이라 하겠습니다.
[6] 여러분 대다수는 그러한 사람에게 이미 충분한 벌을 내렸습니다. [7] 그러니 여러분은 도리어 그를 용서해 주고, 위로해 주어야 합니다. 그 사람이 지나친 슬픔에 짓눌리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합니다. [8] 그러므로 나는, 여러분이 그에게 사랑을 나타내어 보이기를 권합니다. [9] 내가 그 편지를 쓴 것은, 여러분이 모든 일에 순종하는지를 시험하여 알아보려는 것이었습니다. [10] 여러분이 누구에게 무엇을 용서해 주면, 나도 용서해 줍니다. 내가 용서한 경우가 있다면, 그것은 그
리스도 앞에서 여러분을 위하여 용서한 것입니다. [11] 그렇게 하여 우리가 사탄에게 속아 넘어가지 않으려 하였습니다. 우리는 사탄의 속셈을 모르는 것이
아닙니다.(새번역)
5~11절은 교회에서 문제를 일으킨 자들에 대해 관용을 호소하는 내용입니다. 교회의 징계와 그에 대한 회 개, 그리고 이후에 있을 용서와 사랑의 관계는 교회가 교회답게 살아가는 삶입니다.
5절 “어떤 사람이 마음을 아프게 한 일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 사람은 내 마음을 아프게 했다기보다는 사 실은 여러분 모두의 마음을 어느 정도 아프게 해 준 것입니다 너무 심하게 들릴까 보아서 나는 어느 정도 라는 말을 씁니다.”(공동번역)
6절 “이미 충분한 벌을 내렸습니다.” 교회 안에서의 징계는 필요합니다. 그것은 교회를 교회답게 지키기 위해입니다. 그러나 징계 받은 자들이 철저히 회개하였다면 교회는 또한 그들에게 더 이상의 질책이 아니라 용서와 사랑으로 대해야 합니다. 이것이 바울의 권면입니다.
10절 “누구에게 무엇을 용서해 주면, 나도 용서해 줍니다.” 바울의 용서는 일시적인 기분이나 환경에 의한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를 증인으로 하는, 그리스도의 용서를 본받은 진실된 것이었습니다(골3:13). 1 형제에 대한 용서는 하나님의 사유하심이 전제 조건이 되며(마6:12,14; 막 11:25), 2 성도간의 교제를 회복시키고 하나 되게 하는 근거가 됩니다.
용서하십시오. 사탄의 계책은 성도의 영혼과 육신을 파멸시키고(눅 9:39; 벧전 5:8) 성도를 비방하고 대적하며 (욥 1:9~11; 엡 6:12) 교회를 분열시키는 책동으로 나타납니다(엡 4:26~27). 틈을 주지 않기 위해 용서하십시오.
Q2. 최근 누구를 용서한 적이 있습니까? 혹은 용서받은 적이 있습니까? 아니면 용서해야 할 것이나 용서를 구할 것은 무엇입니까?
3. 그리스도의 향기(12~17)
[12] 내가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려고 드로아에 갔을 때에, 주님께서 내게 거기에서 일할 수 있는 길을 열어 주셨습니다. [13] 그러나 나는 내 형제 디도를 만나지 못하여, 마음이 편하지 않아서, 그들과 작별하고 마케도니아로 갔습니다.
[14] 그러나 그리스도의 개선 행렬에 언제나 우리를 참가시키시고,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의 향기를 어디 에서나 우리를 통하여 풍기게 하시는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15] 우리는, 구원을 얻는 사람들 가운데서나, 멸망을 당하는 사람들 가운데서나, 하나님께 바치는 그리스 도의 향기입니다.
[16] 그러나 멸망을 당하는 사람들에게는 죽음에 이르게 하는 죽음의 냄새가 되고, 구원을 얻는 사람들에 게는 생명에 이르게 하는 생명의 향기가 됩니다. 이런 일을 누가 감당할 수 있겠습니까? [17] 우리는, 저 1많은 사람들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팔아서 먹고 살아가는 장사꾼이 아닙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보내신 일꾼답게, 진실한 마음으로 일하는 사람들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보시는 앞에서, 그리 스도 안에서 말하는 것입니다. / 1다른 고대 사본들에는 '다른 사람들은'(새번역)
15절 “하나님께 바치는 그리스도의 향기” 바울은 향기 비유를 들어 우리에게 권고합니다. 1 성도들은 그 리스도의 증인이며, 2 복음은 믿는 자에게는 영생이, 불신자에게는 심판과 사망이 주어진다는 점과, 3복음 증거 사역은 성도들에게 맡겨진 지상 명령으로 하나님이 참으로 기뻐하시는 것임을 말합니다.(마28:29)
16절 “죽음의 냄새... 생명의 향기” 그리스도의 향기는 항상 변하지 않는 일정한 향을 풍깁니다. 그러나 그 향기를 맡는 이들은 각지 다른 반응을 보일 수 있습니다. 변하지 않으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을 향한 일하 심은 과거나 현재나 앞으로도 계속됩니다.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그 변함없는 구원의 일에 함께 사 용되는 것입니다. 우리에게는 생명에 이르게 하는 생명의 향기가 되는 이 그리스도의 향기가 예수를 믿지 못 하는 이들에게는 죽음을 선포하는 사망선고일 수 있습니다.
“누가 이 일을 감당할 수 있겠습니까?” 믿는 자에겐 구원을, 불신자에게는 영벌을 선포하는 복음 전파의 사 역은 인간의 능력으로 되지 않고 오직 하나님의 소명을 받고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는 자들만이 할 수 있습니 다.
Q3.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기 위해 지금 무엇을 하시고 있습니까? Q4. 은혜받은 구절(말씀)이나 도전되는 말씀은 무엇입니까? 본문에 나타난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