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닥다리 성경공부 “고린도후서 4장” 1. “직분자의 사역 자세” (1절-6절)
1. 그러므로 우리가 이 직분을 받아 긍휼하심을 입은 대로 낙심하지 아니하고 2. 이에 숨은 부끄러움의 일을 버 리고 속임으로 행하지 아니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혼잡하게 하지 아니하고 오직 진리를 나타냄으로 하나님 앞에 서 각 사람의 양심에 대하여 스스로 추천하노라 3. 만일 우리의 복음이 가리었으면 망하는 자들에게 가리어진 것이라 4. 그 중에 이 세상의 신이 믿지 아니하는 자들의 마음을 혼미하게 하여 그리스도의 영광의 복음의 광채 가 비치지 못하게 함이니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형상이니라 5. 우리는 우리를 전파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그리 스도 예수의 주 되신 것과 또 예수를 위하여 우리가 너희의 종 된 것을 전파함이라. 6. 어두운 데에 빛이 비치라 말씀하셨던 그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의 얼굴에 있는 하나님의 영광을 아는 빛을 우리 마음에 비추셨느니라.
1절 “이 직분” 바울은 하나님의 긍휼하심(자비)을 입어 ‘이 직분’을 받았다고 말한다. ‘이 직분’은 모세가 받았 던 직분과 대조되는 말인데, 모세의 직분은 율법 조문의 직분을 가리킨다 (3:7). 모세가 받은 직분이 정죄의 직 분이요 없어질 직분이었다면 바울이 받은 ‘이 직분’은 영광의 직분이요 의의 직분이다 (3:7-9). “낙심하지 아니 하고” 이처럼 바울은 하나님의 긍휼하심을 입어 모세를 능가하는 직분을 받은 자로서 결코 낙심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낙심하지 않는다는 것은 복음을 선포하는 직무를 태만히 하지 않으며, 생명까지도 아낌없이 바치려는 각오로 매진하는 것임을 우리는 알고있다 (행 20:24). 2절 “각 사람의 양심에 대하여 스스로 추천하노라” 그 는 또한 하나님 보시기에 합당하게 행할 뿐 아니라 사람들의 양심에도 어긋나지 않게 행했음을 굳건하게 말한 다. 5절 “우리는 우리를 전파하는 것이 아니라” 또 복음을 전함에 있어 자신이 아닌 오직 예수의 주 되심을 드 러내고, 교회 위에 군림하는 것이 아니라 교회를 위해 봉사하는 종이라는 의식을 가지고 있었다. 6절 “하나님 의 영광을 아는 빛을 우리 마음에 비추셨느니라” 예수 그리스도께서 곧 하나님이심을 알게 되었음을 말한다. 또한 직분자가 비추어야 할 빛은 오직 예수그리스도 임을 고백한다.
[질문 1]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떳떳한 바울의 태도와 헌신적인 사역을 보면서 무엇을 느끼는가? [질문 2] 나는 복음의 증인으로서 어떤 자세로 일하고 있는가? 복음의 빛이 나를 통해 이웃에게 온전히 전파되 기 위해서 내가 버리거나 취해야 할 태도는 무엇인가?
2. “질그릇 속에 보배를 가졌으니” (7절-15절)
7. 우리가 이 보배를 질그릇에 가졌으니 이는 심히 큰 능력은 하나님께 있고 우리에게 있지 아니함을 알게 하려 함이라 8. 우리가 사방으로 우겨쌈을 당하여도 싸이지 아니하며 답답한 일을 당하여도 낙심하지 아니하며 9. 박해를 받아도 버린 바 되지 아니하며 거꾸러뜨림을 당하여도 망하지 아니하고 10. 우리가 항상 예수의 죽음을 몸에 짊어짐은 예수의 생명이 또한 우리 몸에 나타나게 하려 함이라. 11. 우리 살아 있는 자가 항상 예수를 위하 여 죽음에 넘겨짐은 예수의 생명이 또한 우리 죽을 육체에 나타나게 하려 함이라 12. 그런즉 사망은 우리 안에 서 역사하고 생명은 너희 안에서 역사하느니라 13. 기록된 바 내가 믿었으므로 말하였다 한 것 같이 우리가 같 은 믿음의 마음을 가졌으니 우리도 믿었으므로 또한 말하노라 14. 주 예수를 다시 살리신 이가 예수와 함께 우 리도 다시 살리사 너희와 함께 그 앞에 서게 하실 줄을 아노라 15. 이는 모든 것이 너희를 위함이니 많은 사람의 감사로 말미암아 은혜가 더하여 넘쳐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려 함이라.
7절 “이 보배를” 바울은 보배를 질그릇에 가졌다고 고백한다. 여기서 ‘보배’란 하나님의 영광을 아는 빛 (6절) 과 하나님께 있는 큰 능력 (7절)을 가리키며, ‘질그릇’이란 썩을 수밖에 없고 질병과 부상에 취약한 인간의 몸을 의미한다. 따라서 바울의 고백은 고난과 부패에 직면한 질그릇 같은 인간을 절망과 무력함에서 끌어 올려 주는 힘은 우리 자신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으로부터 온다는 것을 뜻한다. 8절 “낙심하지 아니하며” 실제로 그는 하 나님의 크신 능력에 힘입어 우겨쌈과 답답한 일, 박해와 거꾸러뜨림을 능히 극복할 수 있었다. 10절 “항상 예 수의 죽음을 몸에 짊어짐은” 역설적인 표현으로서 그리스도인의 존재 양식이 십자가와 부활에 의해 규정된다 는 것을 보여준다. 그것은 고난을 통한 영광이고 죽음을 통한 생명이다. 12절 “그런즉 사망은 우리 안에서 역 사하고 생명은 너희 안에서 역사하는니라” 예수께서 만인에게 생명을 주기 위하여 고난과 십자가의 죽음을 감 내하셨던 것처럼 바울 자신의 고난과 시련이 고린도 교회의 성도들에게 유익하게 되었음을 말하고 있다 (골 1:24). 14절 “우리도 다시 살리사” 바울은 죽음에서 다시 살리실 주님의 능력을 믿었으며, 15절 “너희를 위함 이니” 바울은 그의 모든 것이 오직 고린도 교인들을 위한 것임을 분명히 밝히고 있다. 여기에 자신의 이익을 생 각할 여지가 존재하지 않는다.
[질문 3] 보배이신 주님의 크신 능력에 의지해 예수님의 죽음을 짊어지고 생명의 사역을 펼친 바울을 보면서 무엇을 느끼는가? [질문 4] 내가 현재 처한 어려운 상황은 무엇인가? [질문 5] 주님의 크신 능력을 바라보며 승리하기 위해 이제 어떠한 노력을 기울여야 겠는가?
3. “결코 낙심하지 않는 이유” (16절-18절)
16. 그러므로 우리가 낙심하지 아니하노니 우리의 겉사람은 낡아지나 우리의 속사람은 날로 새로워지도다 17. 우리가 잠시 받는 환난의 경한 것이 지극히 크고 영원한 영광의 중한 것을 우리에게 이루게 함이니 18. 우리가 주목하는 것은 보이는 것이 아니요 보이지 않는 것이니 보이는 것은 잠깐이요 보이지 않는 것은 영원함이라.
16절 “겉사람은 낡아지나 우리의 속 사람은 날로 새로워지도다” 속사람이 도리어 새로와지는 것은 중생한 영 혼이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지식이 새로와지며 결국에는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까지 이르게 되기 때문이다 (엡 4:15; 골 3:10). 이 ‘새로와짐’은 종말론적 재림의 때에 완성되는 것이지만, 성령의 역사하심으로 인해 이 미 현재화되어 누리고 있다. 바울은 이것을 ‘날로 새로워지도다’로 표현하고 있다. 17절 “환난의 경한 것이... 영원한 영광의 중한 것을” 1:8에서 고백한대로 바울이 당한 환난은 너무 심하여 살 소망까지 포기해야 하는 상 황도 있었다. 그럼에도 그는 이것을 ‘경한 것’이라고 분명히 말하고 있다. 이것은 바울이 하늘에서 받을 영원하 고도 영광스러운 축복에 대한 소망(골 1:5)을 확신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18절 “우리가 주목하는 것은” ‘주 목하는’의 헬라어 [스코페오]는 ‘소망하다’의 뜻이다. 바울과 성도들이 소망하는 것은 이 세대의 물질적인 것이 아니라 하늘 나라의 영적인 것이었다. 눈에 보이고 손에 잡히며 결국 없어질 것에 궁극적인 가치를 부여하는 것 이 아니라, 지금 보이지는 않지만 종말론적 구원의 날에 도래할 그 영원한 세계를 소망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바울은 이 보이지 않는 것을 이미 보며, 미래의 종말론적인 것을 이미 현재적인 것으로 누리고 있다. 그것은 그 가 믿음을 가지고 보기 때문이다 (히 11:1). 이런 바울의 모습은 유한한 육체를 입고 환난이 현존하는 이 세대 에 살고 있지만 이미 주의 영으로 말미암아 자유함을 누리고 사는 그리스도인의 영적 실존의 한 모범이며, 마찬 가지로 어떤 성도라도 믿음을 가지고 있다면 바울과 동일한 실존으로 살아갈 수 있음을 보여준다. 바울은 그가 낙심하지 않는 이유는 날로 새로워지는 속사람과 하늘나라의 영원한 영광, 그리고 보이지 않는 것의 영원함 때 문이라고 고백하고 있다.
[질문 6] 우리가 낙심될 때 우리가 주목하는 것들은 무엇인가? 우리가 두는 소망은 어디에 있는가?
[질문 7] 고린도후서 4장에서 은혜받은 말씀이나 도전되는 말씀은 무엇인가? [질문 8] 고린도후서 4장에 나타나는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
16. 그러므로 우리가 낙심하지 아니하노니 우리의 겉사람은 낡아지나 우리의 속사람은 날로 새로워지도다 17. 우리가 잠시 받는 환난의 경한 것이 지극히 크고 영원한 영광의 중한 것을 우리에게 이루게 함이니
18. 우리가 주목하는 것은 보이는 것이 아니요 보이지 않는 것이니 보이는 것은 잠깐이요 보이지 않는 것은 영원함이라.